성격차이 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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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남편분이 있었어요. 이렇다 할 유책사유도 없이 이렇다 할 유책사유가 있는 분들보다 더 힘들고 고통스러워 보였어요. 그 남편의 첫마디가 생각납니다. “우리 부부는… 바람을 핀것도 아니고 폭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성격차이 문제로 자주 다투기만 해요..” 라고 하였어요. 그 남편의 말을 1시간 넘게 들어 보았는데 좀 답답한 면이 느껴지기는 하지만 이렇다 하게 잘못을 한 건 없는 듯 하였어요. 물론 그 남편분의 말에 의하면 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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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말을 계속 들어보니 아내가 남편을 계속 건드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아내는 마치 남편의 트집을 잡으려고 안달난 사람처럼 행동하였어요. 시댁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시부모 욕을 남편에게 엄청나게 해왔고 이로인해 아내는 명절이 되었든 시부모님 생신이 되었든 일체 시댁 방문을 하지 않겠다고 하였어요. 남편은 아내의 눈치를 보며 혼자 본가에 가야만 했는데 이마저도 얼마전부터 아내가 가지 못하게 하였어요. 시댁과의 인연을 끊어버리라는 것 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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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입니다. 아내의 친정부모님이 오랜만에 주말에 식사를 하자고 하였지만 그날은 남편의 아버지 생신이였다고 하였어요. 왜 하필이면 남편 자신의 아버님 생신 때 처가집에서 식사를 하자고 했는지 우연도 이런 우연이 어디있나 싶었다고 하였어요. 그런데 나중에서야 장모님이 하시는 말씀을 듣고 알게 되었어요. 아내가 그날 아내 자신의 부모님에게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안을 하였다는 사실을 말이에요.

남편은 아버님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지만 아내의 말을 들어주지 않으면 몇날 몇일을 괴롭힘을 당할 것이라는 생각에 아버님에게는 회사일을 핑계로 거짓말을 하고 처갓집을 갔던 것이였어요. 그런데 알고보니 아내가 남편이 본가에 가지 못하도록 일을 만든것이라 하였어요. 남편은 아내의 행동에 너무나 화가 나서 그날 저녁 집에서 대판 싸우고 이틀정도 지나 저를 찾아왔던 것이었어요.

아내의 이러한 행동은 이것 뿐만이 아니었다고 하였어요. 아내의 성향을 보니 나르시시스트 인게 확실하였어요. 남편은 나르시시스트에 대해 전혀 모르기에 부부 사이에 외도 내지는 폭력 또는 그 밖에 엄청난 일들이 없었기에 단순히 성격차이라 생각하고 이혼을 하고자 하였던 것이었어요.

위와 같은 사례는 위 남편 뿐만이 아닌 아내분들에게도 많이들 생겨난다 하였어요. 이렇다 할 유책행위가 없기에 많은 분들이 대부분 배우자와의 성격차이 문제로 부딪힌다고만 생각을 하였어요. 물론 그럴수 있어요. 누가 잘하고 못함이 없이 비등한 위치에서 성격차이로 맞설수 있는 것입니다.그러나 실제로 서로가 팽팽하게 성격차이 문제로 다투는 부부가 있는 반면에 한쪽의 날카로운 성격으로 인한 일방적인 경우도 얼마든지 있다 하였어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실제로 많은 분들이 나르시시스트 내지는 소시오페스가 무엇인지도 모른다고 하였어요. 처음 듣는 말이라며 무척 생소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았어요. 그래서 이에 대해 설명을 하면 자신의 배우자를 생각하며 “맞아. 맞아”를 연발하였어요. 그 때서야 알게 된답니다. 자신의 배우자가 극히 안좋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나르시시트 내지는 소시오페스 라는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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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비정상적인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잘 모르던 과거에는 이렇다 할 유책행위가 없기에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성격이 정말 맞지 않아 매번 다투거나 자신이 부족하여 상대 배우자를 힘들게 한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살았을거라 하였어요. 그냥 목소리 크고 말 잘하는 놈이 이기는 것이었죠. 현재에 와서도 이러한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배우자로 인해 힘들고 고통스러워 하는 분들을 많이 보게 됩니다. 어느 마음 약한 아내는 나르시시스트 성향이 강한 남편과 더는 살지 못하고 성격차이 이혼을 하게 되었는데 남편이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며 아내가 이렇게 까지 힘들어 할줄은 몰랐다며 남편 자신이 정말 바뀔것이라며 아내를 설득하였어요.

이에 아내는 남편의 진심어린듯한 말에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한번 더 살아보고자 소송을 취하 하였어요. 아내의 심성이 악한 사람은 아닌지라 남편의 진심이 아내의 마음을 흔들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얼마 안가 다시 소송을 걸었어요. 남편의 행동은 한달을 못가 남편 자신을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는 사실에 분노하며 아내를 괴롭혔다고 하였어요. 이에 아내는 자신이 또 바보같이 남편에게 속았다는 사실에 실망하며 다시 소송을 걸게 되었어요.

(여기서 잠깐 참고로 한마디 드리자면 많은 분들이 같은 사유로 또 다시 소송을 걸지 못한다고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아요. 만일 소송이 판결을 받은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소송 취하를 한것이라면 나중에 얼마든지 같은 사유로 소송을 걸수 있다 하였어요. 다만 판결을 받은 이후라면 이때는 제소금지의 원칙에 의해 소송이 어려울 수 있다 하였어요.) 이들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똑똑하다 하였어요. 사악하니 두뇌가 안좋은 쪽으로 발달을 해서 똑똑해질 수 밖에 없나봐요. 그래서 때로는 연기대상을 받을 정도의 수준높은 연기를 하며 상대 배우자가 다른 생각을 하지 못하도록 눈물을 흘리며 진심으로 사과를 하는 척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답답한 것은 상대배우자는 사과를 하는 인격장애 배우자에게 감동을 받아 오히려 자신이 사과를 하는 경우도 있어요. 좀 거칠게 말해 호구가 왜 호구인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상황이 연출이 되는 것입니다. 피해를 당한 분들의 말을 빌려 성격차이 이혼이라하면 부부가 성격이 맞지 않아 계속 다투면서 서로가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하였어요. 그러나 사사건건 상대방의 트집을 잡으며 자신이 원하는데로 움직이게 하고자 가스라이팅을 하며 상대방을 쥐락펴락 하고 자신의 말을 잘 들었을 때는 아낌없는 칭찬을, 자신의 마음에 안드는 행동을 하였을 때는 세상에 둘도 없는 멍청이로 만들어 버려 자존감을 떨어트린다고 하였어요. 그래서 때로는 자신의 아둔함으로 상대 배우자를 힘들게 한다는 식에 죄책감까지 들게 한다 하였어요. 자신이 진정으로 대등한 입장에서 배우자와의 성격차이로 이혼을 고민하는 것인지 아니면 이렇다 할 유책행위가 없다는 이유로 성격차이 문제라고 생각을 하는지를 잘 생각해 보세요. 의외로 자신이 단순 성격차이가 아닌 자존감이 떨어질 대로 떨어진 상태에서 혼자 몸부림 치며 벗어나고 싶어도 벗어나지 못하는 깊은 고통의 늪에 빠져 있는지도 모를 일입니다. 자신의 인생입니다. 손을 내밀지 않으면 아무도 그 고통의 늪에서 당신을 끌어 내 줄 수 없습니다.